한성대입구역 이근…대학로 거점 공연예술 지원 클러스터로
4월26일까지 개관 페스티벌…목~토요일 5개 연극 선보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연극 특화 시설인 서울연극창작센터가 서울 지하철 4호선 인근 한성대입구역 근처에 들어선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인근에 서울연극창작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대학로는 서울지역 300석 미만 소극장의 45%가 넘는 141개가 밀집된 지역이다. 그럼에도 한정된 공공 자원 등으로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연극창작센터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서울연극센터 등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대학로의 공연예술 지원 클러스터가 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작센터는 서울씨어터 제로, 서울씨어터 202, 연습실 등 제작 초기단계부터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예술단체 대상으로 12개 사무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연극인 오피스' △네트워킹을 위한 '연극인라운지'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 등을 제공한다.
창작센터는 개관을 맞아 3월20일부터 4월26일까지 '무한의 언어로 내일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연극 5편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 행사에서는 △‘극단 수수파보리’의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 ‘창작집단 오늘도 봄’의 <예술적 예술> △‘극단 하땅세’의 오브제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 희곡사의 주요 인물인 故윤대성 작가의 작품을 조명하는 특별주간도 마련된다.
작가의 대표작 '출세기', '신화 1900','방황하는 별들' 낭독회가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대학로가 진정한 공연예술 창작 지원의 메카로 거듭나고 연극계 지원 클러스터의 완성되면, 서울이 문화예술로 매력있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우뚝서게 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