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후원으로 작가에 창작 공간 지원
호텔프린스·남이섬·협성마리나G7 후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5년 문학 레지던시 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문학 레지던시 사업은 문학작가들을 대상으로 창작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들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선정된 작가들은 이들 기업이 후원하는 호텔 객실에 머물며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첫 시작은 서울 명동에 위치한 프린스호텔이다. 2014년에 시작한 '호텔프린스 소설가의 방'은 코로나 시기에 호텔 영업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신진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주식회사 남이섬과 부산의 중견 그룹 협성르네상스가 창작 공간을 새롭게 후원, 레지던시 사업이 확대됐다.
선정된 작가들은 짧게는 2주, 길게는 40여 일 동안 호텔프린스(7~9월), 남이섬(9월), 협성마리나G7(6~12월) 시설에 머물며 작품 창작을 하게 된다.
참가 자격은 공간마다 차이가 있다.
호텔프린스는 등단 10년 이내의 소설가를, 남이섬은 등단 10년 이상 지난 문학 전 장르의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협성마리나G7은 등단 3년 이상의 소설가에게 공간을 내어준다.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다음 달 11일까지 받는다.
최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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