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투쟁을 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8일차에 접어든 윤경숙 나라 살리기 1000만 의병장이 17일 오후 3시경 응급실에 결국 실려갔다. /사진제공 '나라살리기 1000만 의병' 측.
단식투쟁을 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8일차에 접어든 윤경숙 나라 살리기 1000만 의병장이 17일 오후 3시경 응급실에 결국 실려갔다. /사진제공 '나라살리기 1000만 의병' 측.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8일차를 맞은 17일 오후, 윤경숙 나라 살리기 1000만 의병장이 결국 저혈당 쇼크로 응급실로 실려갔다.

윤 의병장은 “이번주 헌법재판관들이 혹시라도 오판하는 일이 없도록 헌재 앞에서 24시간 투쟁하고 있는 애국 시민들에게 적극 동참하고 가서 격려해달라”고 전했다.

소금도 없이 물로만 생단식을 7일간 진행해온 윤경숙 의병장은 밤 8시쯤 정신을 차리고 메시지를 내놨다.

윤 의병장은 “나라의 내일이 풍전등화처럼 위태롭고,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단식투쟁장을 비우게 돼 너무나 송구스럽다”며 “또한 나약한 체력으로 인해 나약한 의병장의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윤 의병장은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계몽령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애국 국민 의병들이 일상을 포기한 채 거리로 뛰쳐나와 윤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직무 복귀를 간절히 외치며 싸우고 있다”며 “지난 토요일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애국 시민들이 모여 대통령의 신속한 복귀를 외쳤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병장이 쓰러지기 전 단식 현장에는 김기현·나경원·윤상현·박대출·박덕흠·조배숙·추경호·장동혁·강선영·조지연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의병장을 찾아 건강 염려와 힘을 실어주기도 했으나 단식투쟁만은 만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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