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100여 명 자발적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 원 전달

서울관광재단이 안동시에 산불피해 구호성금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안동시에 산불피해 구호성금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관광재단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7일 안동시를 직접 방문, 대형 산불로 잿더미가 된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안동시청에서 권기창 시장을 만나 위로와 함께 기부금 총 2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관광재단은 또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재개를 위해 서울시-안동시 관광 협력도 약속했다.

총 2천만 원의 기부금에는 서울관광재단의 1천만 원을 비롯해 서울관광재단 임직원 100여 명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1천만 원이 포함돼 더욱 의미가 깊다. 기부금은 안동 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구호 물품 지급 등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봉정사 등이 있는 안동시는 국내 손꼽히는 관광지로 내외국인의 큰 사랑을 받고 있었으나 뜻하지 않은 초대형 산불로 말미암아 큰 피해를 입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서울관광재단 임직원들은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서울관광재단 임직원의 자발적인 고향사랑기부금 약 1천만 원을 안동시에 기부하고 있다. (오른쪽)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
서울관광재단 임직원의 자발적인 고향사랑기부금 약 1천만 원을 안동시에 기부하고 있다. (오른쪽)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지역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한 서울시-안동시 간 관광·MICE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이번 대형 산불 속에서도 안동시는 하회마을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냈지만, 산불 피해 지역을 여행하는 것에 대한 방문객 부담감이 확산해 안동벚꽃축제를 취소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3년 4월 강원도 강릉 대규모 산불 피해 시에도 성금과 더불어 협력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재단 임직원 30여 명이 강릉시를 직접 방문해 산불 피해 지역을 답사했고, 해당 지역의 관광·음식·숙박 업체들을 돕기 위해 세미나를 진행하며 소비 진작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사회적 재난 상황 속에 이번 재단의 노력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며, 향후 안동시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역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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