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게 사랑받은 명작…'유풀잎·김성기' 감성 연기로 감동 더해
최빛나 연출, 클래식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5월 23~24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공연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세계적인 고전 소설 '빨강머리 앤'이 뮤지컬로 재탄생해 관객들과 만난다.
강북문화예술회관 소나무홀에서 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선보이는 뮤지컬 '안녕? 빨강머리 앤'은 가족의 달을 맞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원작으로, 100년이 넘도록 사랑받아온 '빨강머리 앤'은 1900년대 초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상상력 넘치는 소녀 앤 셜리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앤이 새로운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며 겪는 희로애락의 여정이 유쾌하면서도 뭉클하게 펼쳐진다.
수다스럽고 엉뚱하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로 주변을 변화시키는 앤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는 가족과 우정의 소중함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동심과 향수를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인공 앤 역은 어릴 적부터 연기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유풀잎'이 맡았다. 유풀잎은 원작 속 앤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바탕으로 몰입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등으로 활약했던 김성기 배우가 오랜 공백을 깨고 든든한 후견인 ‘메튜’ 역할로 복귀해 반가움을 더한다.
이 밖에도 김은채, 김현중, 김지윤, 김미소, 송수빈, 김도하, 류선우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아름다운 안무와 노래, 그리고 따뜻한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작품 연출은 '헤어드레서', '레미제라블 코제트 소녀이야기', '마지막 잎새' 등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 최빛나 작가가 연출을 맡았다.
그는 이번 무대에 영상과 무대 기술을 접목해 입체적인 연출과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다.
한편, '안녕? 빨강머리 앤' 공연은 강북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도 예정돼 있으며,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