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10월 19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와 '라듐 걸스'의 이야기
초연·재연 주역 김소향과 새 캐스트 합류로 기대

뮤지컬 '마리 퀴리' 출연진. / 사진 = 라이브 제공
뮤지컬 '마리 퀴리' 출연진. / 사진 = 라이브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오는 7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라이브는 27일 이번 시즌의 캐스팅과 공연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마리 퀴리는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자 라듐을 발견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바탕으로, 현실과 상상력을 결합해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한 퀴리의 과학적 업적과, 그 라듐을 이용한 야광시계 제작 과정에서 희생된 여성 노동자 ‘라듐 걸스’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2020년 초연된 이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포함해 5개 부문을 수상하며 극찬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장기 공연을 올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과 재연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던 김소향이 다시 무대에 오르며, 박혜나와 김려원이 새로운 마리 퀴리로 합류해 새로운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라듐시계 직공 ‘안느 코발스카’ 역은 강혜인, 이봄소리, 전민지가 번갈아 연기하며, 마리 퀴리의 남편이자 연구 파트너 ‘피에르 퀴리’ 역에는 테이와 차윤해가 출연한다. 라듐 공장의 대표이자 마리의 연구를 후원하는 기업가 ‘루벤 뒤퐁’ 역에는 박시원과 강태을이 나선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마리 퀴리는 다시 한번 여성, 과학, 권력, 노동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과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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