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개 지역 돌며 중도·부동층 표심 공략
“깜깜이 기간, 마지막까지 방심 안 돼” 위기감 호소
밤 10시 온라인 ‘찐막유세’로 유튜브 생중계 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29)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29)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수도권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 서울과 경기 7개 지역을 종일 누비며 오프라인 집중 유세에 나선 뒤, 밤에는 유튜브 온라인 유세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서울 ‘북서울 꿈의 숲’에서 강북·성북·도봉·노원구 유권자들을 상대로 첫 연설에 나선다. 이후 경기 하남·성남·광주·광명 등 주요 거점 도시를 순회하며 부동층과 중도층 표심에 마지막 호소를 펼칠 계획이다.

오후에는 서울 강서·양천구로 이동해 수도권 서부지역 유세를 이어가며 열기를 이어간다. 공식 유세의 대미는 여의도 공원에서 장식한다. 여의도는 과거 탄핵 촛불집회가 열린 상징적인 장소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깜깜이 기간’이라 불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동안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마지막까지 방심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로 지지층의 위기감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선거운동의 피날레는 밤 10시부터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는 온라인 유세 ‘찐막유세 123’이다. 간담회 형식으로 유권자와 소통하며 자정 직전까지 생방송으로 유권자들과 함께 대선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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