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전망, 광주·전라·40대·여성층에서 높게 나타나
최우선 국정과제는 '경제 회복·민생 안정' 41.5%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국정수행 전망 여론조사에서 ‘잘 할 것’이라는 긍정 응답이 58.2%,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 응답이 35.5%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월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로, 긍·부정 응답 간 차이는 22.7%포인트로 집계됐다.
긍정 전망은 광주·전라 지역(85.3%), 경기·인천(59.9%), 여성 응답자(62.6%), 진보 성향(87.3%), 40대(76.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정 전망은 대구·경북(46.5%), 60대(42.1%), 보수층(64.1%) 등에서 비중이 컸다.

리얼미터가 과거 발표한 대통령 취임 직후 국정수행 전망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통령의 58.2%는 윤석열 전 대통령(52.7%)보다 높은 수치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64.4%), 문재인 전 대통령(74.8%), 이명박 전 대통령(79.3%)보다는 낮은 수치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을 꼽은 응답이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검찰 및 사법 개혁’(20.4%),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12.8%), ‘정치 개혁 및 여야 협치’(8.3%), ‘저출생 및 고령화 대책’(4.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