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작 감동 담아 무대서 재탄생
김경란·정애연·김영민·마술사 DK 출연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가족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매직컬 ‘세상 참 예쁜 오드리’가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스튜디오블루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제28회 부천국제영화제를 통해 감동을 전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았던 이영국 감독이 극본을 맡은 김정팔 배우와 함께 공동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무대 위에서 관객의 눈물과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세상 참 예쁜 오드리’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어머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남매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이야기다. 성공을 좇느라 가족을 등한시했던 딸과,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아들이 서로 상처를 치유해 가며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이라는 이름의 깊이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이 작품은 단순한 연극을 넘어 마술과 율동, 감성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매직컬’로 재창작됐다. 감동적인 서사에 환상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더해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어머니 역에는 아나운서 출신의 김경란과 배우 정애연이 더블 캐스팅돼 절절한 모성애를 선보인다. 아들 ‘기훈’ 역에는 그룹 태사자 출신의 김영민이 나서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여기에 더 매직 스타의 마술사 DK가 특별출연과 연출을 겸하며 마술을 통해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번 작품은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에게는 깊은 공감과 위로를, 가족을 곁에 두고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잊고 있던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운다. 영화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원작을 바탕으로 무대에서는 더욱 풍성한 연출과 구성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월요일 포함),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예매는 놀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