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인물 빅터 세레브리아코프의 실화 바탕 가족 드라마
광진구민 대상 무료 초청…나루아트센터서 8월 9~10일 공연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편견 속에 갇혀 살아야 했던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실화를 그린 뮤지컬 '빅터'가 오는 8월 9일과 10일, 광진문화재단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극단 해반드르와 광진연극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공연의 중심에는 지역 기반의 예술성과 공동체적 감동을 담아낸 진심의 무대가 자리한다.
'빅터'는 어린 시절부터 말더듬이와 어눌한 언행 탓에 ‘바보’로 불리며 살아온 한 남자, 빅터 세레브리아코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아이큐 73으로 오진받은 그는 수년간 따돌림과 조롱 속에서 성장했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그러나 특유의 집념과 아버지의 응원 속에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결국 국제멘사협회 회장이 되기까지의 감동적인 여정을 그려낸다.
극 중 인물 빅터는 과학경시대회 도중 아이디어 도용 의혹으로 학교를 자퇴하지만, 광고판의 수학 문제를 풀며 다시 연구원으로 복귀하고, 자신을 믿어 준 아버지의 사랑에 힘입어 새 삶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작품은 유경민 연출의 섬세한 구성과 신연지 작곡가의 감성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로, 단순한 성장담을 넘어 가족 간의 사랑, 사회의 편견, 자기 신뢰의 힘이라는 다층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유경민 연출가는 지역 사회 문제와 교육 현실, 부모 세대의 희생 등을 작품에 녹여내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연출가의 오랜 지역 기반 창작 경험과 예술적 통찰은 '빅터'를 단순한 실화극이 아닌 시대적 울림으로 승화시켰다.

뮤지컬 '빅터'는 무대를 넘어 우리 삶에 던지는 묵직한 질문과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지금 부모님의 손을 잡고, 혹은 자녀와 함께 이 감동의 무대를 만나보자.
한편, 이번 공연은 광진구민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광진구인 가족 단위 관객은 자녀 동반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인 관객 또한 50% 할인 혜택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