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생존자, 국회 사진전 직접 참여…광복 80년의 울림
희생자들의 아픔과 미완의 광복을 기억하며…피해자 특별법 제정 촉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사장 심규선)은 일제 강제 동원의 실상과 피해자들의 아픔을 재조명하는 ‘광복 80년: 강제 동원 희생자의 광복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사진전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로비서 연다고 밝혔다.
사진전은 오늘(4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공동 주최해 테이프를 끊었다. 사진전은 오는 5일까지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일제 강제 동원의 실상을 널리 알리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의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본에 강제 징용되었던 대법원 승소 후지코시 생존 피해자 김정주, 이자순 할머니도 직접 참석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지키려는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

전시에는 강제 동원 ▲유형별 자료(군인, 군무원, 노무자, 위안부)와 ▲피해별 사진(우키시마호, 조세이 탄광, 사도 광산, 사할린, 원폭 피해 등)을 제공한다. 또한 ▲피해자 지원 관련 특별법안 소개와 ▲위패 및 포토웰(Photo well)을 통한 추모와 지지 촉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한다.
심규선 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국민과 함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명예와 보상을 위한 특별법이 하루빨리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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