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급등…국힘은 소폭 하락
개혁신당 3.4%·조국혁신당 3.2%·진보당 1.5%
리얼미터 “특검 수사·개혁 법안 추진이 지지층 결집 요인”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22일(8월 3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45.8%를 기록해 전주보다 5.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5.5%로 같은 기간 1.2%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0.3%포인트로, 전주(3.2%포인트) 대비 크게 벌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1.5%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9%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김건희 여사 특검 수사와 전임 정부 내란 의혹 공세 강화, 방송 3법·노란봉투법 등 민생·개혁 법안 추진력이 지지층 결집을 이끈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와 당사 압수수색 부담,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내부 갈등이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899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응답률은 4.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조사 방식은 무선 100% 자동응답·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부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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