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결제·혼잡 해소…스마트 기술 활용
실시간 밀집도 표시로 쾌적한 관람 지원
지역 대표 축제서 시범 운영 후 확대 예정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축제 안내 서비스 ‘축집사’를 본격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축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차난·도로 혼잡·결제 불편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집사’는 스마트 지도 기반으로 부스 위치, 공연 및 프로그램 일정, 편의시설 현황 등 달라지는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AI 카메라 분석으로 인구 밀집도를 다섯 단계(여유·보통·복잡·혼잡·위험)로 구분해 보여주기 때문에 관람객은 현장뿐 아니라 방문 전에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시설 위치를 안내하는 기존 지도와 차별화된 기능으로, 원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취득해 쾌적한 축제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방문객은 사전 주차 혼잡도 정보를 통해 빈자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먹거리 부스에서는 모바일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더불어 휠체어 대여소, 장애인 화장실, 경사로 등 무장애 동선 정보를 제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도 배려했다.
한편, ‘축집사’는 올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9월 26~28일) △진주남강유등축제(10월 4~19일) △여주오곡나루축제(10월 31일~11월 2일) 등 주요 문화축제에서 먼저 도입된다.
최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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