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단 1회 진행, 5박 7일 '러닝 크루즈' 상품 예약 시작
가족 단위 맞춤형 프로그램, 웰니스 여행 새 場 열어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여행 전문 기업 여기어때투어(구 온라인투어)가 이색적인 크루즈 여행 상품인 '러닝 크루즈'를 선보이며 웰니스 여행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크루즈 여행과 러닝이라는 전혀 다른 두 요소를 결합한 이 상품은 기존 여행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여행객을 겨냥했다.
이번 러닝 크루즈는 2026년 2월 22일~28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된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타고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페낭, 태국 푸켓을 경유하는 여정 동안 다양한 러닝 및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선상과 기항지에서 운영된다. 특히 바다 위에서 달리는 '선상 러닝', 싱가포르 도심을 달리는 '도시 러닝', PT 워크숍과 스트레칭 프로그램 등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일정이 큰 차별점이다.
프로그램은 글로벌 스포츠 인플루언서이자 나이키 전속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김예림 코치가 직접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그의 지도 아래 운동 루틴을 따라하며, 여행지에서도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휴식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능동적 힐링'을 지향한 구성이다.
러닝에 참여하지 않는 가족 구성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고객 피드백과 평가를 바탕으로 구성된 크루즈 전문 ‘스타가이드’가 동행하는 기항지 시티투어가 별도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나는 러닝, 부모님은 관광'이라는 방식으로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면서도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세심한 설계가 돋보인다.
이번 상품은 최대 20명 한정으로 단 1회 운영된다. 1차 예약 접수는 오는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여기어때투어 공식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기준 279만원부터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정판 기념 굿즈가 제공된다.여기어때투어 관계자는 "이제 여행도 경험의 깊이가 중요한 시대"라며 "이번 러닝 크루즈는 크루즈 힐링과 피트니스의 융합을 통해 전혀 새로운 감각의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어때투어는 이번 러닝 크루즈를 시작으로 웰니스 기반의 테마형 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 속에서 이색 크루즈 상품이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