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누리꾼 "영포티 그 자체...나중에 댓글 삭제까지 완벽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현성 기자) 2025.09.15,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현성 기자) 2025.09.15,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화성시가 지역구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9일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동탄 미시룩' 관련 게시물과 관련 "불순한 의도로 댓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주장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언급하며 "제가 마치 어디에 댓글을 달아서 여성에게 추근댄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다니는 일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탄 신도시에 사는 분들은 '동탄룩' 같은 말로 도시의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고정관념을 만드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SNS에서는 이 대표가 '동탄 미시룩' 관련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에 "동탄에 이런 복장 하시는 분 없다" "동탄에서 안 보이는 유형" 등 댓글을 단 것이 캡처돼 확산된 바 있다.

일부 누리꾼은 "영포티 그 자체다. 나중에 댓글 삭제까지 완벽하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가 불순한 의도로 댓글을 남겼다가 지운 것처럼 해석될 수 있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그런 얼토당토않은 인스타그램 글이 보이면 저는 종종 '동탄에 그런 사람 없습니다'라고 댓글을 단다"며 "동탄 사는 사람들도 저런(동탄에 그런 사람 없다는) 댓글 많이 단다. 멀쩡히 아이를 키우며 어느 동네보다도 부지런히 살아가는 동탄 맘들을 비하하는 밈이 있다면, 그 지역 국회의원이 그것을 지적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쭙잖게 공작할 생각은 하지 마라. 당연히 아무 문제가 없는 댓글이기에 삭제하지도 않았다"며 "요즘 들어 기승을 부리니 이 유형도 법적 조치 취해두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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