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00만명 사망하는"신경질환 세계 현황" 보고서 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 모습. 신화=서울뉴스통신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 모습. 신화=서울뉴스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인구의 40% 이상인 30억 명 이상이 앓고 있는 신경계 질환에 대해 경고하면서 14일(현지시간) 이에 대한 치료와 각국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WHO의 제네바 본부는 이날 "신경의학의 전 세계적 상황"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경고하며 "해마다 전 세계에서 1100만 명이 넘는 신경질환 환자가 사망하고 있으며 이 질병으로 인한 각국의 부담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세계 국가들 3개국 중 하나는 신경계통 질환의 증가에 대해 아직 아무런 국가적 대책을 갖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고 WHO는 우려를 나타냈다.
 
사망과 장애를 유발하는 10대 신경질환은 2021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뇌졸중,  신생아 뇌질환,  편두통, 알츠하이머 병을 비롯한 각종 치매 증상,  당뇨성 신경병,  뇌수막염,  특발 간질, 조산과 관련된 신경성 복합질환,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  신경계통 암 등 수많은 질병이 포함된다고 WHO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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