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기법 이어오며 지역 공예 문화 발전 기여한 점 인정
【부산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부산시는 '칠(漆)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통 기법을 이어오며 지역 공예 문화 발전에 기여한 윤성룡 윤슬 나전칠기 대표를 2025년도 ‘부산시 공예명장’으로 15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칠(漆) 분야' 공예 명장으로 선정된 윤성룡 윤슬 나전칠기 대표는 장애를 극복하고 오로지 '나전칠기' 한 길을 걸으며 전통 공예 기술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 장인이다.
윤 대표는 ‘나를 죽인 것도 나전이었지만, 나를 살릴 것도 나전밖에 없다’는 신념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KBS, MBC, EBS 등 주요 방송에 출연해 우리 전통공예의 가치를 전파했다.
시 장애인기능경기대회 나전칠기 심사위원으로서 후진 양성에도 힘썼으며, 다수의 예술상, 대상, 장관상 등을 수상해 역경 속에서도 예술을 통한 나눔을 실천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명장 선정을 통해 지역 공예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통 기술의 계승과 공예산업 활성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공예명장으로 선정된 윤성룡 대표는 장애를 이겨내며 전통 나전칠기 분야의 명맥을 지켜온 진정한 장인으로, 뛰어난 숙련 기술과 예술혼을 바탕으로 지역 공예 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