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AFP 보도
정부합동대응팀 파견 하루 만
자국에 구금 중인 온라인 스캠(사기) 연루 한국인 59명 내일 추방 예정

캄보디아의 한 쓰레기통에서 외국인 여권이 다수 발견된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25.10.12)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캄보디아의 한 쓰레기통에서 외국인 여권이 다수 발견된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25.10.12)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캄보디아 당국이 자국에 구금 중이던 온라인 스캠(사기) 관련 한국인 59명을 내일(17일) 추방한다고 밝혔다고 AFP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당국이 구출했거나 다른 범죄로 구금 중인 59명의 한국 국적자를 한국 대사관과 협력해 본국으로 추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14일 캄보디아에 구금중인 한국인 63명 중 4명을 국적기 2대를 통해 송환한 바 있다. 그외 59명도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 이후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한국인 납치·감금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외교부, 경찰청, 법무부 등 정부합동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5일 외교부·법무부·경찰청이 참여하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정부합동대응팀을 발족해 캄보디아에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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