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듣고 정부에 전하고, 개선점 고칠 것"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구로구 가리봉동 87-177 일대(가리봉 2구역)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가리봉 2구역은 2023년 6월,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 이후 지난 1일 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받고 조합설립을 준비 중이다.
시는 지난 7월 발표한 주택공급 촉진 방안에 이어 인·허가 규제 혁신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18.5년→12년으로 단축하는 '신속통합기획 2.0'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10·15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 대상'으로 지정되면 조합원 지위 양도와 정비사업 분양 재당첨 제한,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거래 위축, 조합원 동의율 저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 예상되는 우려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하고 해법을 모색해 주택공급 정상화, 시민 주거 안정을 동시에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여 년간 가리봉 주민이 느꼈던 좌절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정부에 전할 것은 전하고 개선할 것은 분명히 고치겠다"며 "가리봉2구역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힘 있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신속통합기획2.0으로 공급을 빠르게 밀어 올려 주택시장 안정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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