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43.3%로 1.6%p 하락…긍정-부정 격차 다시 벌어져
광주·전라 71.9%로 최고, 대전·충청·경기권도 절반 이상 긍정
40~60대 지지 강세…리얼미터 “중도층 결집 영향”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에게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2025.11.03) / 자료 =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에게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2025.11.03) / 자료 = 리얼미터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0%대를 유지하며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53.0%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51.2%)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잘못한다’는 응답은 43.3%로 나타나 지난 조사(44.9%)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9.7%포인트로, 최근 3주 연속 긍정 우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1.9%)에서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고, △대전·세종·충청(59.4%) △강원(54.6%) △인천·경기(53.5%) △서울(49.7%) △대구·경북(46.7%) △부산·울산·경남(41.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65.7%)와 50대(65.0%)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60대(58.4%) △70대 이상(42.0%) △30대(44.4%) △20대(36.3%) 순이었다. 리얼미터 측은 “중도층 일부가 긍정평가로 이동하면서 전체 수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1%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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