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5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먹거리와 서비스 가격이 물가 상승세 부추겨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 3.5%, 석유류 4.8%씩 ↑

13일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소·돼지 전염병이 동시에 발병하면서 가축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고기를 구매하고 있다. (2024.08.13)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13일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소·돼지 전염병이 동시에 발병하면서 가축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고기를 구매하고 있다. (2024.08.13)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했다. 니는 작년 7월(2.6%) 이후 최고치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4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2%, 2월 2.0%, 3월 2.1%, 4월 2.1%로 5월 1.9%, 6월 2.2%, 7월 2.1%, 8월 1.7%, 9월 2.1%로 1% 후반~2% 초반대에서 등락하다가 10월 2% 중반대로 뛰었다.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먹거리와 서비스 가격이 물가 상승세를 도왔다.

상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3.1%)이 크게 올랐다. 농산물은 1.1%, 축산물은 5.3%, 수산물은 5.9%씩 올랐다.

또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은 3.5%, 석유류는 4.8%씩 가격이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은 2.5%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1.2% 오르는데 그쳤지만 개인서비스 가격이 크게 올랐다. 외식은 3.0%,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3.6%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한국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5% 올랐다. 

가계 구입 빈도가 높은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3.0% 상승해 높은 수준을 지속했고, 식품 이외 품목은 2.2% 상승했다.

2025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국가데이터처. 2025.11.4
2025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국가데이터처. 202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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