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용 본부장 주재, 관계기관 사전 점검회의 개최
적설 취약구조물 전수 점검·한파 취약계층 보호 대책 강화
수능 앞두고 수험생 안전관리·위험 기상 대응체계 당부

행정안전부가 올겨울 기온 변동이 크고 눈이 많이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 기관과 함께 대설·한파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폭설) / 사진 = 서울뉴스통신 DB
행정안전부가 올겨울 기온 변동이 크고 눈이 많이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 기관과 함께 대설·한파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폭설) / 사진 = 서울뉴스통신 DB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행정안전부가 올겨울 기온 변동이 크고 눈이 많이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 기관과 함께 대설·한파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행안부는 6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관계기관 사전 점검회의’를 열고, 올겨울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세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3개월(11월~1월) 전망에 따르면, 11월은 평년보다 다소 따뜻하겠지만 12~1월은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찬 공기 유입과 해기차(해수면과 대기 온도 차이), 지형적 요인 등으로 기온 변동 폭이 크고 국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광용 본부장은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대설로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적설 취약구조물 전수 점검과 보강 작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제설·결빙 취약 구간과 산간 고립 우려 지역은 대설기 이전까지 점검을 마치고, 제설제와 장비 등 자원을 사전에 확보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난방비 지원과 방한 물품 제공, 한파 쉼터 운영 확대 등의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각 기관에는 한파특보 발령 시 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안내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오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교육부 등 관계 기관에는 “수험생 이동 및 시험장 주변의 위험기상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기상 상황은 예보를 넘어서는 이상기온이 잦다”며 “정부는 재난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설·한파로 인한 인명피해와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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