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첫 ‘사립초 입학포털’ 도입…접수·추첨·등록까지 원스톱
유튜브 생중계 추첨으로 공정성 강화…이중 등록 시 입학 취소
정근식 교육감 “투명하고 공정한 입학관리로 신뢰 높일 것”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2026학년도 서울시내 38개 사립초등학교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학생 1명당 최대 3개 학교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사립초 입학포털’을 도입해 원서접수부터 추첨, 등록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사립초 입학포털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온라인 통합 시스템으로, 입학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7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4시30분까지 24시간 접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아동으로, 전년도 취학유예 아동과 조기입학 희망 아동도 포함된다. 모집 인원은 학교별 인가 학급 범위 내에서 교육장의 승인을 받은 인원 이내로, 남녀 비율은 가능한 한 50%를 유지하도록 했다.
서울시내 사립초는 △성북구 5곳(광운·대광·매원·성신·우촌) △서대문구 4곳(경기·명지·추계·이대사대부속) △노원구 4곳(상명·청원·태강삼육·화랑) △동대문구 3곳(경희·서울삼육·은석) △은평구 3곳(선일·예일·충암) △광진구 3곳(경복·성동·세종) 등이며, 강북·금천·서초·동작·강서 등 자치구에도 학교가 분포돼 있다.
입학 추첨은 17일 오전 11시 서울시교육청에서 전산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정성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된다. 결과는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되며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등록 기간은 18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4시30분까지이며, 이중 등록 시 모든 학교의 입학이 취소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입학 포털 도입으로 학부모의 행정 부담이 줄고, 전형의 객관성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립초 입학전형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아동이 균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