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국가산단 분양률 44%, 밀양·창녕 기회발전특구에 인센티브 등 지원방안 주문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산대 밀양캠퍼스 감원 관련 학과 증설과 연구기관 유치 요구할 것”
밀양 농식품 글로벌 수출허브, 경남도가 사활을 걸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부산·경남 = 서울뉴스통신】 문형모 기자 =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원내부대표)은 6일 열린 ‘2025년 경남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중부경남이 인구감소와 산업 기반 붕괴로 ‘아픈 몸통’이 되고 있다”면서 “집중적인 국가 전략투자와 경남의 전면적인 대응”을 강력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 분양률이 44%에 머물고 있는데, 평당 140만원이 넘는 고분양가가 기업 유치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기회발전특구 역시 밀양·창녕으로 확정된 상황에서 신규 이전 또는 창업 외에 ‘지역내 기업 이전의 경우’에도 세제혜택을 비롯한 인센티브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1조 6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밀양-김해 고속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타를 통과한만큼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도 밀양 나노국가산단을 중부 경남의 전략적 거점지역으로 삼아 경남도 차원의 집중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주문한 것이다.
경남도는 “산단을 매입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산단을 활성화 시키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박 의원은 최근 부산대학교의 일방적인 밀양캠퍼스 학생 감원 사태가 발생하기까지 보였던 경남도청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질타했다.
이에대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에서 밀양에 있는 산업과 관련된 학과 증설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농식품 글로벌 수출허브 조성과 관련해 “K-푸드 수출이 국가적 전략이 된 상황에서도 해당 사업은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서 저와 함께 경남도가 사활을 걸고 적극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박 의원은 좌초될 위기에 처했던 ‘밀양 무형유산원 분원’에 대한 예산도 반영시킨 만큼 경남도의 차질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박상웅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중부경남을 살리는 일은 곧 경남 전체를 살리는 일”이라며 “더욱 집요하게 정부와 경상남도에 요구하고,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지역 회생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