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설문, 직장인 92.2% 재테크 참여
이익 본 세대는 20대, 손실 경험은 50대 이상

국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선택한 재테크 방식은 ‘주식’이나 ‘부동산’이 아닌 ‘저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11.07) / 사진 = 서울뉴스통신 AI생성이미지
국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선택한 재테크 방식은 ‘주식’이나 ‘부동산’이 아닌 ‘저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11.07) / 사진 = 서울뉴스통신 AI생성이미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국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선택한 재테크 방식은 ‘주식’이나 ‘부동산’이 아닌 ‘저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지난 4일 직장인 3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재테크 방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2%가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테크의 주된 목적은 ‘목돈 및 여유 자금 확보’(1순위)였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재테크 방식은 △저축(83.0%) △국내 주식(63.5%) △해외 주식(43.9%) △펀드 및 ETF(37.4%) △코인(30.0%) △현물(19.0%) △부동산(18.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테크로 실제 수익을 본 연령대는 20대(72.2%)가 가장 많았고, 반대로 손실을 본 연령대는 50대 이상(28.6%)이 가장 높았다. 이는 젊은 세대가 디지털 투자 환경에 익숙한 반면, 중장년층은 시장 변동성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9.6%는 업무시간에도 재테크를 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52.9%) △30대(52.7%) △20대(46.3%) △50대 이상(44.9%) 순으로, 4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7.8%는 ‘여유 자금이 없어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20~30대에서는 ‘재테크 방법을 몰라서’ 시작하지 못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직장인 재테크의 중심이 위험자산보다 안정적인 저축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 변동 속에서 안정적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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