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이 국민연금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개한 '2025 국민연금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7%로 나타났다. 이는 '신뢰한다'(44.3%)는 응답보다 11.4%p 높은 수치다.
기업유형별로 살펴보면 사업장장가입자 57.8%, 지역가입자 51.8%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임의(계속)가입자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56.1%로 비교적 높았다.
연령별로는 국민연금을 '신뢰한다'는 비율이 50대(55.8%)와 60대 이상(62.9%)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대(30.8%), 30대(25.35), 40대(42.6%)에서는 '신뢰한다'는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국민연금 제도 개선의 최우선 과제로는 연금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30.7%), 세대 간 공정성 확보(27.6%), 충분한 노후소득 보장(18.4%) 순으로 꼽혔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연금개혁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민 신뢰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조건적인 소득대체율 인상보다 '낸 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경신 기자
akfxp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