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1편 중 10편 선정…대상 ‘남해로 떠나요’
섬 관광 활성화 목적, 2015년부터 매년 개최
“국민 참여로 섬 관광의 새로운 활력 기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일 ‘제11회 섬 여행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수상작 10편을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운조합이 주관했으며, 섬 관광의 매력을 국민이 직접 영상으로 기록해 공유함으로써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총 111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특별상 1편, 입선 5편 등 총 1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황상운 씨의 ‘남해로 떠나요’가 수상했다. 황 씨는 통영의 소매물도, 비진도, 사량도를 여행하며 남해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섬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직접 섬을 여행하는 듯한 몰입감과 영상미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바쁜 일상 속 쉼터로서의 섬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조형주 씨의 ‘필름으로 담은 슬로시티, 증도’가 선정됐다. 조 씨의 작품은 전남 신안군 증도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사람들의 따뜻한 일상을 섬세하게 포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직접 기록한 영상이 섬 관광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심상철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국민이 직접 담아낸 섬의 소중한 순간들이 섬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더 나아가 연안해운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섬의 가치를 발견하고 확산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