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 카틀레야 등 난초 40품종 2000여 개체 전시
국내 개발·생산한  포인세티아 9품종 400여 개체 전시

지중해관 포인세티아 전시 (사진=서울식물원 제공) 2025.11.11,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지중해관 포인세티아 전시 (사진=서울식물원 제공) 2025.11.11,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식물원은 따뜻한 온실에서 겨울을 대표하는 식물 다양한 난초와 포인세티아 품종을 선보이는 전시 ‘윈터 가든’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따뜻한 실내(온실)에서 기존의 열대·지중해 식물들과 함께, 열대의 우아함을 머금은 난초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포인세티아를 더해 구성했다.

온실 열대관에서는 ‘오늘, 난(蘭)’ 이라는 주제로 입구부터 관람 동선을 따라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이국적인 난초 온시디움, 반다, 카틀레야 등 40품종 2000여 개체를 선보인다.

춤추는 여인 난초로 알려진 온시디움, 국내에서 보기 힘든 반다, ‘난초의 여왕’으로 불리는 카틀레야 등 다양한 열대 난초를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난초를 전시하기 위해 해외에서 온시디움, 카틀레야, 덴드로비움, 반다 등 20품종 1000여 개체를 도입했고 관람로 주변에는 난초로 장식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배치했다.

온실 지중해관에서는 ‘겨울의 축복’ 을 주제로, 국내에서 개발·재배된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포인세티아 9품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중해관 중앙의 로마 지역에는 ‘플레임’을 식재한 분수 조형물과 크리스마스트리 분위기로 연출된 대형 화분을 배치해 포토존으로 꾸몄다.

각 품종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포인세티아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식물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공동 기획 전시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열대 난초와 국내에서 개발·생산된 우수한 포인세티아를 활용해 서울식물원 온실을 한층 더 특별하게 꾸몄다”며 “따뜻한 온실에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느껴보시고,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겨울 정원의 낭만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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