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촌초·남문중 이어 덕정고까지…IB 교육도시 위상 확립
창의·탐구 중심 미래형 공립학교 모델로 도약

양주시청 / 양주시 제공
양주시청 / 양주시 제공

【양주 = 서울뉴스통신】 최창균 기자 = 양주시 덕정고등학교가 국제 교육프로그램인 국제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공식 인증을 받아 ‘IB 월드스쿨(IB World School)’로 지정됐다. 이번 인증으로 양주시는 효촌초등학교, 남문중학교에 이어 초·중·고 전 단계 IB 연계교육 체계를 완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에서 초·중·고 세 단계 학교가 모두 IB 인증을 받은 지자체는 양주시가 유일해, 명실상부한 IB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은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며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국제적 혁신교육 프로그램이다. 암기 위주의 주입식 수업이 아닌, 사고력·창의력·문제해결력 중심의 학습 과정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양주시는 이번 덕정고의 인증으로 초등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학제에서 IB 교육이 운영 가능한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덕정고는 이번 인증 외에도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된 학교로, 탐구 중심 학습과 학교 자율성을 결합해 자사고나 특목고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확보한 미래형 공립학교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덕정고의 IB 월드스쿨 인증은 양주시가 지향하는 미래교육도시 비전의 핵심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학생 맞춤형 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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