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목회자 360명 참석 ‘케냐 목회자 세미나’ 성료, 아프리카 복음 사역 확장

만민중앙교회 교역자회 부회장 이미영 목사가 지난 8일 열린 케냐 목회자 세미나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만민중앙교회 제공2025.11.14,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만민중앙교회 교역자회 부회장 이미영 목사가 지난 8일 열린 케냐 목회자 세미나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만민중앙교회 제공2025.11.14,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자 기자 =만민중앙교회(당회장 이수진 목사)는 최근 케냐 나이로비에서 ‘케냐 목회자 세미나’와 나이로비 만민교회 창립 25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만민중앙교회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열린 ‘케냐 목회자 세미나’에는 EAK(케냐 목회자협의회) 소속 목회자 90명을 비롯해 총 360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만민중앙교회 교역자회 부회장 이미영 목사는 ‘십자가의 도’를 주제로 설교하며 복음의 의미를 전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진지하게 경청했으며, 설교 후 진행된 기도 시간에는 일부 참가자들이 질병이 완화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나 후에는 케냐 목회자협의회 나이로비 대표단과 교제가 진행됐다. 협의회 관계자들은 “참된 복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만민중앙교회와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나이로비 만민교회에서 목사 안수식이 열려 케냐 7명, 콩고 2명 등 총 9명이 안수를 받았다. 안수받은 목사들은 “사역을 통해 삶이 변화됐다”며 헌신의 뜻을 밝혔다.

9일에는 나이로비 만민교회 창립 기념예배가 진행됐다. 현지 성도들과 일꾼들은 찬양과 전통춤으로 선교팀을 맞이했으며, 케냐 지교회 목회자 외에도 브룬디·우간다·콩고·탄자니아 등 인접국 목회자들과 온라인 성전 성도들이 참석했다.

우모자 지역 공무원과 대통령실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대예배에서 이미영 목사는 ‘기름을 준비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고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성전 기공식에서는 새 부지를 위한 축복기도가 진행됐다.

점심시간에는 케냐 부목사들과의 교제 자리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작년에 받은 말씀의 터치가 사역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전날 세미나에서 허리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한 여목사가 기도를 받은 후 회복됐으며, 그가 500명의 목회자를 관리하는 협회 회장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나이로비 만민교회 창립 기념예배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만민중앙교회 제공2025.11.14,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로비 만민교회 창립 기념예배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만민중앙교회 제공2025.11.14,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오후에는 ‘치료하시는 여호와’를 주제로 치유집회가 이어졌다. 이미영 목사는 “병의 원인은 죄에 있으며,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눈물로 회개하며 기도했고, 일부 성도들이 치유의 체험을 했다고 교회 측은 전했다.

특히 한 성도는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기도받은 후 남편이 걷게 됐다”고 간증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예배 후 열린 창립기념공연에서는 나이로비 만민교회의 6개 선교회 팀이 특송을 선보였으며, 마지막으로 장지현 자매가 현지 성가대와 함께 현지어로 찬양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만민중앙교회의 해외 복음 선교 사역이 아프리카 교계와의 협력 속에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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