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총선 목표는 조국혁신당의 원내 2당 도약”
“극우화된 국민의힘, 정치 지도에서 사라져야”
“풀뿌리 조직 구축해 지방선거는 전초전으로 활용”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위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뉴파티 비전발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03.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위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뉴파티 비전발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03.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조국혁신당 당대표 단독 후보인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2028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의석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조국혁신당이 원내 2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극우화’됐다고 규정하며, 그 결과 정치 지형에서 주변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조국혁신당 혁신검증 대담회’에서 “윤석열의 내란 사태를 거치면서 국민의힘이 극우 정당으로 변질됐다”며 “대한민국 정치에서 이런 극우 세력은 사라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8·15 사면으로 나온 뒤 8개월 동안 자유가 제약된 상태에서 고민한 결론이 ‘극우 제로, 내란세력 제로, 불평등 제로’였다”며 “현재 국민의힘 의석 100석을 50석 이하로 만들면 결국 TK 지역 기반의 ‘자민련형 정당’으로 수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렇게 비게 될 50석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나눠 가질 수 있다고 본다”며 “국민의힘을 극우정당으로 주변화시키고, 조국혁신당이 중도·진보의 주류 정당으로 서는 것이 전략적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이번 지선에서 그 목표까지 갈 수는 없다”며 “지선은 본격적인 총선 전략을 준비하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단위의 풀뿌리 조직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조 전 위원장은 “제가 정치인이 된 원동력은 결국 2019년 서초동 촛불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윤석열 검찰과 정권의 행태를 문제 삼은 국민들의 판단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시기엔 윤석열을 칭찬하는 분위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의 정치적 민낯이 모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의 창당 초기 기조에 대해서는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윤석열 탄핵을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말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조 전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이 2028년 총선을 핵심 분수령으로 보고 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력과 지지 기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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