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국 관계 심화, 중요한 진전”
방산·AI·K-컬처 등 1000억 달러 규모 기대
G20 순방 외교, 국익·국가위상 제고 효과 강조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채택한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선언문에 대해 두 나라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공동선언은 양국이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100년을 함께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불가역적 수준으로 심화하는 합의는 미래지향적 경제동맹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G20 순방 외교가 대한민국의 국가위상과 국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핵심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가 구체적으로 적시됐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기존의 단순 수출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개발·현지 생산을 포함한 심화 모델을 추진하게 된다. 인적·문화교류 확대 역시 양국 관계의 저변을 넓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가 △AI 협력 200억 달러 △방산 수출 150억 달러 △K-컬처 분야 704억 달러 등 총 10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실질적인 경제동맹의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적 성과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원전 협력과 아크부대 파견 등 다양한 협업이 두 나라 관계를 공고히 해왔다고 평가하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영구적이고 불가역적 수준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