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이닉스 등 전반 강세…'10만전자' 탈환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0.14%) 상승한 4086.89,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3포인트(1.19%) 떨어진 890.86,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5.2원 내린 1426.5원에 마감했다. 2025.10.30, 서울뉴스통신 자료사진.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0.14%) 상승한 4086.89,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3포인트(1.19%) 떨어진 890.86,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5.2원 내린 1426.5원에 마감했다. 2025.10.30, 서울뉴스통신 자료사진.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하락세였던 코스피가 엔비디아의 사상 최고치 실적에 상승 출발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3929.51) 대비 104.95포인트(2.67%) 상승한 4034.3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58% 상승한 4030.9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5억원, 6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이 홀로 10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5.82%), 반도체(4.19%), 전자장비·사무용전자제품(3.04%), 소프트웨어(2.85%), 조선(1.99%), 통신장비(1.79%), 에너지(1.65%), 증권(1.37%), 화학(1.27%), 철강(0.92%) 등 업종 전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소프트웨어(-0.02%), 문구·가정용품(-0.05%), 호텔·레저서비스(-0.15%), 백화점(-0.64%) 등만 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15%, 5.34% 오른 10만500원, 5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83%), 현대차(0.95%), HD현대중공업(1.92%), 두산에너빌리티(5.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8%), KB금융(0.41%), 기아(1.05%) 등도 상승세다.

코스피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거품 논란이 지속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전날 오전 장중 한때 3854.95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상승 전환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간밤 그간 과도한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반영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코스피도 반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2% 상승한 570억1000만(약 83조4000억원)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호실적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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