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제3차 청년 성평등 토크콘서트 21일 개최
대학·병역·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은 성차별·불균형 사례 공유
“청년 인식 격차는 구조적 문제…현장 의견 바탕으로 개선점 찾을 것”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성평등가족부가 2030 청년들이 대학 생활부터 병역,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은 성별 불균형과 차별 경험을 직접 듣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성평등부는 21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제3차 성평등 토크콘서트 ‘소다팝(소통하는 청년들이 성평등의 다음 페이지를 여는 팝업콘서트)’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사회진입기 청년의 성별 인식격차’를 주제로 열리며, 20·30대 남성 9명, 여성 12명 등 총 21명이 참여해 현실에서 마주한 성차별 사례와 성별 인식 차이를 논의한다. 참석자들은 학창 시절 교육 경험, 대학 생활, 진로 탐색, 병역 의무 수행 과정, 취업 준비 등 사회 첫 관문에서 겪은 불균형 사례를 자유롭게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는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이 직접 진행한다. 원 장관은 “사회 진입 과정에서 청년들이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경험을 하며 인식 격차가 발생하는데, 이는 개인의 불만을 넘어 구조적 문제로 누적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과 진로, 취업 전반에서 청년들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지점을 듣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성평등부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청년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며, 4차·5차 토크콘서트는 다음 달 추가로 진행된다.
최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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