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B 한국와인기사단, 안동에서 기사작위식 개최.. 전통과 와인의 만남"

19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FICB한국와인기사단 명예기사 작위식 및 안동푸드 페어링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있다. 이날 오가닉특선으로몰도바 와인 2종류가 테이블에 준비됐고, 안동육회비빔밥과 문어숙회 정식이 차려졌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FICB한국와인기사단 명예기사 작위식 및 안동푸드 페어링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있다. 이날 오가닉특선으로몰도바 와인 2종류가 테이블에 준비됐고, 안동육회비빔밥과 문어숙회 정식이 차려졌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준 총사령관이 19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FICB한국와인기사단 명예기사 작위식 및 안동푸드 페어링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준 총사령관이 19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FICB한국와인기사단 명예기사 작위식 및 안동푸드 페어링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와인기사단총연합(FICB,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s Confréries Bachiques) 한국지부인 FICB 한국와인기사단(Korea Vine Knights)이 주최하는 ‘기사작위식 & 안동푸드 페어링’행사가 지난 19일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전통의 도시 안동에서, 와인을 통한 문화 교류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과 세계 와인의 조화를 선보이는 문화외교형 와인행사로 치러졌다.

FICB 한국와인기사단은 2018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제1기 기사작위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슈발리에 28명, 오피시에 10명, 꼬망되르 5명을 배출하며, 프랑스를 본부로 한 세계와인기사단총연합 38개국 네트워크 중 가장 활발한 지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권기일·함동원·이선영씨가 명예기사로 위촉됐다.

그동안 서울과 대구를 중심으로 여섯 차례의 기사작위식과 승급식을 거듭해 왔으며, 이번 안동 행사는 한국 전통문화와 와인을 결합한 최초의 명예기사 작위식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선영 대표가 19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FICB한국와인기사단 명예기사 작위식 및 안동푸드 페어링에서 전자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몰도바 와인 2종류가 테이블에 준비됐고, 안동육회비빔밥과 문어숙회 정식이 오가닉특선으로 차려졌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이선영 대표가 19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FICB한국와인기사단 명예기사 작위식 및 안동푸드 페어링에서 전자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몰도바 와인 2종류가 테이블에 준비됐고, 안동육회비빔밥과 문어숙회 정식이 오가닉특선으로 차려졌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몰도바 와인 2종류가 테이블에 준비됐고, 안동육회비빔밥과 문어숙회 정식이 오가닉특선으로 차려졌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몰도바 와인 2종류가 테이블에 준비됐고, 안동육회비빔밥과 문어숙회 정식이 오가닉특선으로 차려졌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는 김동준 총사령관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김 총사령관은 한국인 최초로 FICB 세계본부에서 그랑 꼬망되르로 임명된 인물로, 2019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 와인 테이스팅 챌린지에 한국 대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FICB는 1140년에 최초로 설립된 와인기사단(Antico Confrarie Sant Andiu de la Galineiro)의 전통을 이어받아 프랑스 본부와 세계 38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와인전문가, 문화예술인, 관련 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프랑스 본부의 마크 레스크(Marc Lesc) 총재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기사작위식에서는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 사회 발전과 국제교류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명예 슈발리에(Honorary Chevalier) 작위가 수여된다.

이수호 차르와인 대표가 19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FICB한국와인기사단 명예기사 작위식 및 안동푸드 페어링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몰도바 와인 2종류가 테이블에 준비됐고, 안동육회비빔밥과 문어숙회 정식이 오가닉특선으로 차려졌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이수호 차르와인 대표가 19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FICB한국와인기사단 명예기사 작위식 및 안동푸드 페어링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몰도바 와인 2종류가 테이블에 준비됐고, 안동육회비빔밥과 문어숙회 정식이 오가닉특선으로 차려졌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몰도바 와인 2종류가 테이블에 준비됐고, 안동육회비빔밥과 문어숙회 정식이 오가닉특선으로 차려졌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몰도바 와인 2종류가 테이블에 준비됐고, 안동육회비빔밥과 문어숙회 정식이 오가닉특선으로 차려졌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작위 수여는 FICB의 전통 의식에 따라 김동준 총사령관이 직접 집행하며, 와인기사작위는 총 5등급으로 나뉜다. 해당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금메달 등급에 해당하는 꼬망되르(Commandeur)는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에 비견될 만큼 명예로운 자리를 상징한다. 5등급에 해당하는 슈발리에 작위를 받고 3년 이상 활동한 사람은 4등급인 오피시에 단계로 승급하게 된다.

이후 5년 이상 활동을 하면 3등급인 꼬망되르로 승급하게 된다. 와인기사단은 국제문화와 와인교류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정신문화재단 컨벤션뷰로 변동현 단장이 19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FICB한국와인기사단 명예기사 작위식 및 안동푸드 페어링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정신문화재단 컨벤션뷰로 변동현 단장이 19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FICB한국와인기사단 명예기사 작위식 및 안동푸드 페어링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공식행사 후에는 ‘안동푸드 페어링’특별 오찬이 이어졌다. 이번 오찬은 안동의 대표 음식인 육회비빔밥과 문어숙회를 중심으로 오가닉 정식이 구성되었으며, 이에 어울리는 몰도바 와인 2종이 함께 제공됐다.

와인은 ‘라라네아그라 드 푸카리’레드 와인, ‘다오스 샤르도네 보스타반’화이트 와인이고, 몰도바 최고급 와인이며, 영국 왕실과 러시아 황제가 사랑한 와인으로 유명하다. 또한 국내 품종 ‘청수’화이트 와인 시음회도 마련됐다.

특히, “한국의 향토음식도 와인과 완벽하게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축하 공연으로 전자바이올린(이선영, 이탈리아 포텐짜 국립음악원 바이올린 전공), 대금(홍제 이수호,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45호 이생강류 대금산조 전수자), 가수(강주, 싱어송라이터)와 ‘와인과 인문학’ 특별 강연(김동준 총사령관)이 함께 진행되었고, 미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풍성한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한국정신문화재단 변동현 단장(왼쪽)과 FICB한국와인기사단 김동준 총사령관(오른쪽)이 19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FICB한국와인기사단 명예기사 작위식 및 안동푸드 페어링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정신문화재단 변동현 단장(왼쪽)과 FICB한국와인기사단 김동준 총사령관(오른쪽)이 19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FICB한국와인기사단 명예기사 작위식 및 안동푸드 페어링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이민희 기자 2025.11.2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준 총사령관은 “안동은 한국 전통정신의 중심이자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 이번 행사는 한국 음식문화와 세계 와인이 만나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교류 무대”라며, “FICB 한국와인기사단은 앞으로도 와인을 통해 문화를 잇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 외교 사절단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FICB 한국와인기사단은 정기적인 기사작위식과 승급식 외에도 ‘와인과 인문학’ 강연 시리즈, ‘찾아가는 와인 클래스’, ‘지역 와인페스티벌 참여’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와인을 예술과 문화의 언어로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안동 행사를 계기로, 향후 지방도시와 연계한 ‘와인과 지역문화 융합 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FICB 한국와인기사단 기사작위식 & 안동푸드 페어링’은 단순한 시음행사가 아닌, 와인과 전통음식이 함께 만들어내는 문화적 감동의 장이자, 한국의 미식 문화를 세계로 확장시키는 상징적인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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