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물든 자연길, 주민 . 관광객 발길 이어져
정비된 쉼터 . 안전시설로 더욱 편안한 힐링 명소로

【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김재희 기자 = 전남 해남의 대표 명소인 금강골 둘레길이 완연한 늦가을로 접어들며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붉은빛과 노란빛으로 물든 단풍이 길을 따라 화려하게 펼쳐지고, 자연 그대로의 돌길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깊은 산속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둘레길 초입에는 코스 안내판과 작은 쉼터가 마련돼 탐방객을의 편의를 더하고 있으며, 곳곳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간단한 운동기구도 설치돼 있어 가벼운 산책에서부터 건강 관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낙엽이 수북이 쌓인 산책길은 마치 원시림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지역 주민 박 모 씨는 "금강골은 사계절 내내 좋지만 가을엔 특히 아름답다. 조용히 걷기에도 좋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해남군은 금강골 둘레길을 찿는 탐방객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휴식시설 정비와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보다 쾌적한 탐방 환경을 조성해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힐링할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깊어가는 늦은 가을빛 속에 더욱 빛나는 해남 금강골 둘레길은 자연이 주는 위로와 여유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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