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전문법인 '남문'이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 공헌/베스트브랜드 대상'에서 관광지 식음문화 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남이섬 제공) 2025.11.22,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F&B전문법인 '남문'이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 공헌/베스트브랜드 대상'에서 관광지 식음문화 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남이섬 제공) 2025.11.22,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F&B전문법인 '남문'(대표 민경혁)이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 공헌/베스트브랜드 대상'에서 관광지 식음문화 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파워코리아가 주관한 상은, 특색 있는 기업문화와 높은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우수기업 및 기관·인물·베스트브랜드를 발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수여된다.

이번 수상은 남이섬의 식음료, 유통 등 서비스 전반을 총괄하는 F&B 전문법인 남문(이하 '남문')이 자연과 미식을 조화롭게 결합해 남이섬의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을 구축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남문은 남이섬이라는 자연 공간 속에서 ‘맛의 문화’를 매개로 한 여행 경험을 설계해 왔다.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료 선정, 메뉴 개발, 공간 디자인, 콘텐츠 기획 등 전 과정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하며 섬의 고유한 이야기를 음식과 서비스에 담고 있다. 레스토랑과 까페 운영은 물론 유통 서비스와 사계절 식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남이섬만의 미식 정체성을 완성하며, 관광과 미식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800년 전통의 세계미식가협회(Chaîne des Rôtisseurs), 국제와인앤푸드협회(International Wine & Food Society) 등의 숲속 만찬을 성공적으로 기획·진행하며 미식관광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남문의 뿌리는 1970년대 서울 남대문에서 시작됐다. 남이섬의 전신인 경춘관광개발주식회사가 추진한 대표 사업이 바로 ‘남문면세백화점’이었다. 1973년, 서울 남대문에 국내 최초의 관광면세백화점을 한식당과 함께 개점하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미식 문화와 국산 토산품 및 수출·수입 명품을 선보였다. 당시 정성과 품격이 깃든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장을 연 이 정신은 오늘날 ‘남문’으로 이어져, 과거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남이섬에서 자연과 식문화를 조화롭게 연결하며 섬 전체를 감성적인 미식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남문은 섬 내 고유한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레스토랑과 까페를 운영 중이다. 사명과 동일한 ‘한식당 남문’은 섬에서 자생한 연잎으로 직접 만든 연잎밥정식으로 자연의 맛을 전한다. ‘아시안 레스토랑 동문’은 공식 할랄 인증을 획득해 무슬림 관광객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다이닝 환경을 제공한다. ‘딴지펍’은 나폴리피자장인협회 인증을 받은 장인이 정통 방식으로 굽는 나폴리 피자를 선보이고, ‘화덕피자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재미까지 더한다. 특히 ‘이브닝 딴지펍’은 남이섬의 야간관광으르 대표하는 콘텐츠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알려진 ‘연가지가’, 춘천 명물 닭갈비를 맛볼 수 있는 ‘섬향기’,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고목’, 호텔정관루 본관에 위치한 ‘아일래나라운지’ 등도 각기 다른 매력으로 방문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

까페 또한 남문이 담당하는 중요한 축이다. 그림책놀이터 옆 ‘북까페’는 아이들 동반한 방문객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음악 전시·공연과 베이커리가 어우러진 ‘스윙까페&베이커리’는 문화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눈사람을 콘셉트로 한 ‘스노우까페’, 찹쌀씨앗호떡으로 유명한 ‘소나타까페’, 남이섬 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티하우스 차담’, 북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메타라운지’ 등 독창성을 띈 까페들이 운영되고 있다.

남문은 실내 공간을 넘어 남이섬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야외 미식 경험 강화에도 집중한다. 숲속에서 프라이빗 만찬을 즐기는 ‘포레스트글램핑’, 북한강을 유람하며 핑거푸드를 곁들이는 ‘리버크루즈’, 선상에서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크루즈펍’ 등을 선보였고, 계절별로 장소를 달리하며 운영되는 ‘로맨틱 바비큐’ 등은 남이섬의 풍광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날 남문을 대표하여 참석한 이태희 상무는 “이번 수상은 남문이 오랜 시간 지켜온 ‘자연과 미식의 조화’라는 철학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남이섬의 미식 경험을 발전시켜, 방문객들이 언제든 ‘맛있는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내달 12월~2월까지 남이섬은 겨울 대표 축제인 'Winter Wonder Nami Island'를 개최한다. 눈을 테마로 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섬 내 레스토랑과 까페에서는 계절 한정 메뉴를 선보이며, 불멍존에서는 마시멜로와 쫀드기로 구성된 '불멍 세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남이섬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남이섬네컷' 특별 프레임이 운영되고, 밤이 되면 섬 곳곳이 반짝이는 포토존으로 변신한다.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과 겨울철 하이라이트인 눈썰매장도 운영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액티비티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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