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강원자치도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5’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음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기후환경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산림청, 기상청, 한국기후변화학회, 한국표준협회가 후원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포럼은 올해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렸으며, 정부 관계자,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해 국내 최대의 기후변화 포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이회성 전 IPCC 의장이 ‘COP30 – 2050:IPCC 관점과 탄소중립 미래’를 주제로 국제 기후정책의 흐름과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김종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은 COP30 회의 결과와 주요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고,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후재난 대비와 기후과학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김기훈 산림청장은 기후재난 시대 산림의 역할에 관해 설명하였다.

특별 대담, 14개의 세미나, 전문가 미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국내외 탄소 정책 변화와 산업계 대응 전략을 폭넓게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올해는 세션 수와 발표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실질적인 논의의 폭을 넓혔으며, 배출권거래제, CBAM, NDC 등 주요 기후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최병수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이러한 논의가 정책 이행과 감축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규제와 비용의 시각에서 이제는 기후테크와 기후경제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