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취약계층 대상 생활안전 순찰 본격 가동
화재 예방·복지 지원 결합한 ‘현장형 보호 체계’ 구축

▲생활안전순찰대 활동(사진 = 영암소방서)2025.11.25,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생활안전순찰대 활동(사진 = 영암소방서)2025.11.25,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김재희 기자 = 전남 영암소방서(서장 이병산)와 영암읍사무소가 겨울철 화재와 안전사고에 취약한 관내 위기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민·관 합동 ‘동절기 생활안전 순찰대’ 활동을 본격화했다. 두 기관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재난 예방을 목표로 내년 2월까지 집중 순찰과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동 활동은 소방의 화재 예방 전문성과 읍사무소의 복지 네트워크를 결합한 '원스톱 안전·복지 지원 체계'가 핵심이다. 순찰팀은 영암읍이 추천하거나 발굴한 독거노인, 장애인, 고위험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생활안전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소방서는 노후 전기 배선, 문어발식 콘센트 등 전기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화목보일러·석유난로 등 난방 기구 주변 안전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초기 화재 대응력 강화를 위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즉시 설치·보급하고 화재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읍사무소는 한파 대비 단열 상태와 주거 환경을 확인하고, 순찰 중 발견된 주거 수리·생계 지원 등 긴급 복지 사안을 관련 부서와 즉시 연계한다. 정서적 고립이 우려되는 가구에는 안부 확인과 심리적 지원에도 나서 지역 공동체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생활안전순찰대 활동(사진 = 영암소방서)2025.11.25,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생활안전순찰대 활동(사진 = 영암소방서)2025.11.25,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이병산 영암소방서장은 "차가운 겨울, 소방과 행정이 힘을 합쳐 위기가구에 따뜻한 안전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특히 화재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하고 필수 안전 용품을 보급하는 것은 초기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단 한 분의 군민도 안전 사각지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암소방서와 영암읍사무소의 이번 활동은 지역 사회 안전망 강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며,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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