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490개 공공시설 분석 및 활성화 방안 보고회 개최
【경북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경북도는 25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저활용 공공시설 활성화 방안 보고회’를 개최하고, 도내 저활용 공공시설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북도는 올해 2월부터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건립 당시 사업비가 30억원 이상이거나 연간 운영비가 3억원 이상인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시설 490개소를 대상으로 건립 시기, 운영비, 운영 현황 및 문제점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시설 환경 및 장비 결함 문제(34.9%),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콘텐츠(17.8%) 등이 저활용의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년 이상 된 노후화한 시설(13.8%)은 이용률이 매우 낮아 관리 체계 개선과 시설 목표 재정립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시설별 문제점, 개선 필요 사항을 분석하고, 각 부서에서 꼼꼼하게 검토한 20여 개 공공시설의 활성화 계획이 발표되었다.
경북도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공공시설 운영의 비효율을 줄이고, 도민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 및 리모델링, 기능 전환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들의 세금으로 조성된 시설인 만큼 도민 누구나 잘 이용하도록 문제가 되는 시설은 보수를 거쳐 도민에게 다시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