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상하이 레고랜드가 가을방학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에 따르면 11월 중순 일주일간 저장(浙江)성에서 온 방문객은 전주 대비 200% 급증했다. 이는 저장성의 여러 도시에서 가을방학이 시작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 하이창(海昌)해양공원도 마찬가지다. 닝보(寧波), 자싱(嘉興), 항저우(杭州) 등지에서 온 저장성 관광객 6만여 명이 가을방학을 맞아 주변 호텔 두 동이 연일 만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
영화 '주토피아 2'가 곧 개봉함에 따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내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주토피아' 테마파크에서 새로운 행사가 시작돼 인증샷을 찍기 위해서다. 상하이 환러구(歡樂谷)는 저장성의 가을방학 전후로 관광객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저우웨이훙(周衛紅) 상하이 춘추(春秋)국제여행사 부사장은 "여행사를 통해 상하이의 주요 테마파크를 예약한 가족 단위 방문객 수가 성수기인 10월보다 11월에 더 많았다"며 "가을방학으로 체험학습, 문화 박물관 등 테마 관광이 활성화돼 비수기 시즌임에도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권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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