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울뉴스통신]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마산 3·15의거와 10월 부마항쟁의 발원지인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민주주의 전당’을 유치하기 발벗고 나섰다.

박완수 시장과 변승기 3.15기념 사업회장 등은 지난 15일 제53주년 국가기념식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민주주의 전당’의 입지에 따른 역사적 당위성과 시민의 정서를 담은 건의문을 작성해 전달했다.

이어 20일에는 창원시 실무과장이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 담당 관계관을 접견한 후 “민주화운동 기념 사업회법”에 의거 설치된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이사장 정성헌)을 방문해 관련 공무원들에게 민주성지인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민주주의 전당’이 건립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시는 중앙부처에서 공모계획이 수립되면 역사성과 당위성, 부지확보 계획, 주민정서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한국 민주주의 전당 마산유치추진위원회 30명의 발기인(공동위원장에 변승기 3·15의거 기념사업회장과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명예회장에 이주영·안홍준·강기윤·박성호·김성찬 국회의원과 박완수 시장, 고문에 박재규 경남대총장, 이순항·강주성·김종배·백한기 3·15의거 기념사업회 전회장, 공동추진위부위원장에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등으로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유치활동에 나선다.

시는 3·15의거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인 현 워터프론트 사업지에 민주공원과 추모광장을 1만 1107㎡ 규모로 ‘민주주의 전당’ 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