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으로 특성화된 로컬 축제를 실현
3편의 공연, 우리의 이야기를 제각기 다른 모습의 재현

국토교통부 주최 ‘2020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우수 사례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나우리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공연된다.
‘나우리축제’는 2019년 천연·충현동을 중심으로 개최된 축제로 ‘지역 문화예술 협동조합’과 ‘주민’이 이야기를 주체적으로 녹였다고 밝혔다.
기존 축제와 달리 ‘지역 문화예술 협동조합’과 ‘주민’이 주체가 되는 이야기로 해당 축제는 일회성이 아니라 해 마다 지속적으로 공연되고 있다.
‘나우리축제’의 가치는 관계자 및 기획자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며, 지역 주민의 이야기가 축제 곳곳에 순수하게 녹아 들었다는 것이다.
해당 축제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진한 공감을 공연의 형식으로 선물해 왔다.

우선 공연 ‘장소의 기억- 하무뭇하니’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권영호 연출의 작품으로 오는 18일부터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 ‘하무뭇하니’는 뉴다큐멘터리 형식의 연극이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지역 공간의 기억을 모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버베이텀 형식의 공연은 공모를 거쳐 선정된 3명의 스토리텔러 텍스트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이 공연을 위해 창작자들은 충현동, 천연동에 살고 있는 시민들 중 ‘장소와 기억’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시민들을 모집했다.
이에 ‘전민자’, ‘유지연’, ‘김영숙’ 시민을 만나게 되었고 이 세 분의 시민은 창작자들에게 자신들의 삶을 며칠에 걸쳐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충정로 인근 주민 ‘전민자의 어머니의 집, 유지연과 안산, 김영숙과 은행나무 이야기’는 그들이 사는 지역 공간과 연결된 기억, 사는 공간과 연결된 기억, 사는 이야기를 대본으로 만들고, 참여 연기자들의 이야기와 연결해가면서 공연으로 탄생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우리 이웃이 사는 모습을 춤과 노래로 풀어간다. 공연공간에는 참여주민의 '사료'(사진, 일기 등)도 전시된다고 덧붙였다.
권영호 연출은 “창작자들이 그들의 기억과 함께 그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물건들, 삶의 순간순간에 느꼈던 감상이 담긴 텍스트들도 수집, 이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한 편의 삶이 연극으로 탄생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연극은 시민들과 공연 창작자들이 함께 만든 연극이며, 이 연극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내 주위를 살고 있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시민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연 ‘장소의 기억- 하무뭇하니’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권영호 연출의 작품으로 오는 18일부터~20일까지 오후 8시에 ‘경기대학교 서울하우스 실습동’에서 관객을 만나며 지역민은 물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우리 이야기를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재현하는 뉴다큐멘터리 페스티벌 나, 너, 우리 주민들의 삶이 깃든 '나우리축제3'의 공연티켓은 플레이티켓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