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교통경찰 535명 배치…일부 구간 통제 예정
현충로·노들로·국회대로 중심 혼잡 예상…취임식과 함께 새 국정 시작
21대 대선 3시 기준 68.7% 투표율 기록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을 애도하는 조기가 게양돼 있다. (2024.12.30)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을 애도하는 조기가 게양돼 있다. (2024.12.30)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서울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이 오는 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림에 따라,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취임식 당일 오전 시간대에는 현충로와 노들로 일대, 오후에는 국회대로 일대에서 행사 참석자와 관계자의 이동이 이어지는 만큼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경찰은 시민들에게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사전에 통제구간을 확인한 뒤 원거리 우회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전면적인 차량 통제를 제외하고는 총 535명의 교통경찰을 주요 지점에 배치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할 방침이다. 행사 당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취임식은 대통령 궐위로 인한 보궐선거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정부는 4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새 대통령의 취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확한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전 11시 전후 혹은 정오 무렵이 유력하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는 3일 전국 1만4295곳의 투표소에서 본투표가 진행됐으며, 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68.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제20대 대선 동시간대(68.1%)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유권자들의 높은 참여율 속에 치러진 선거 결과에 따라 새 대통령의 임기가 곧바로 시작되며, 4일부터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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