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간 공습 사태와 관련해 교민 보호와 경제 대응을 철저히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보경제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교민들의 상황을 잘 파악해서 피해가 있는지, 피해 예방을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잘 챙겨봐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의 문제"라고 거듭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문제로 인해 유가와 환율, 주가 등 여러 경제 지표가 변동하고 있다"며 "안정화 국면에 들어섰던 우리 경제가 상당히 불안정한 상황으로 빠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외부 충격이 국내 경제에 추가적인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외부 충격으로 우리 경제가 더 이상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지시했다.

국민을 향해서도 안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에서 충분히 필요한 조치들을 잘해 나갈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하던 일을 열심히 잘 하면 정부가 최대한 신속하게 상황을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 안보 문제는 우리 정부가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책무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조치를 충분히 강구해 나가겠다"며 전방위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상황을 한 번 잘 체크(확인)해보자"고 거듭 당부하며 교민 안전 확보와 경제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