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방 합동 급수 지원…2500t 물 공급 이어가
저수지 활용·해수 담수화 등 중장기 대책 논의
기부 물품 배분·현장지원반 운영으로 대응 강화

1일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홍제정수장에 소방차들이 물을 공급하고 있다. (2025.09.01) / 사진 =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1일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홍제정수장에 소방차들이 물을 공급하고 있다. (2025.09.01) / 사진 =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정부가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릉 지역에 군 물탱크 차량 400여대를 추가 투입하며 가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유관 기관과 함께 강릉 지역 가뭄 대책 회의를 열고 신속한 물 공급과 추가 수원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강릉에 재난 사태가 선포된 뒤 열린 첫 회의다. 소방은 이미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70여대의 소방차로 2500t의 물을 공급했으며, 군은 400여대의 물탱크 차량을 추가로 투입해 지원에 나선다.

1일 재난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물을 공급하기 위해 강릉북부공설운동장에 소방차들이 집결하고 있다. (2025.09.01) / 사진 =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1일 재난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물을 공급하기 위해 강릉북부공설운동장에 소방차들이 집결하고 있다. (2025.09.01) / 사진 =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또한 정부는 이날부터 ‘범정부 강릉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관계 기관이 협력해 급수 활동을 전개하고 기부받은 생수를 배분하는 등 가뭄 상황을 직접 관리한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강릉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물 나눔 운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지역 가뭄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용수확보 및 지원 대책, 운반급수, 병물 나눔 운동 확산 등 기관별 가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2025.09.01) / 사진 = 행전안전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지역 가뭄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용수확보 및 지원 대책, 운반급수, 병물 나눔 운동 확산 등 기관별 가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2025.09.01) / 사진 = 행전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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