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신규 발생 감소 지속...미국, 남아공, 대만 등 증가세

/PG=송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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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혜정 기자 =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중인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12.1'의 국내 감염이 첫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BA.2.12.1 1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고, 재조합 변이 XE와 XM, 각각 1건이 추가 확진됐으며, 관련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견된 BA.2.12.1 사례는 해외유입 사례로 확진자는 지난 4월 16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바로 그다음 날인 4월 17일에 확진돼 관리됐다. 

현재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BA.2.12.1은 BA.2보다는 빠른 검출 증가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속적으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변이 유입을 감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국외 발생은 신규 발생 454만 명으로, 최근 5주 연속 발생이 감소했으나, 오미크론 및 하위 변이가 증가 중인 미국, 남아공, 대만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3월부터 BA.2형의 하위 변위인 BA.2.12.1형 변이가 증가하며 4주 연속 발생 증가를 보였으나, 사망자 수는 4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남아공의 경우는 지난 몇 주간 발생 및 사망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BA.4, BA.5형 변이의 확산했으며, 최근 1주 발생 및 사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만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올해 3월부터 발생이 증가해, 역대 최다 발생을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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